당구
8/31/2010
劇場版 文学少女
8월 27일에 발매된 "劇場版 文学少女"를 보았다...
본편인 극장판은 8권의 원작 중 제 5권인 "통곡의 순례자"를 바탕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원작인 통곡의 순례자는 일본 소설의 거장 "미야자와 겐지"의 "은하철도의 밤"을 무대로 주인공인 "이노우에 코노하"와 그의 마음에 상처로 남은 소녀 "아사쿠라 미우"와의 관계를 전개시키며 이를 문학소녀 "아마노 토오코"가 풀어간다...
은하철도에 자신을 남겨두고 내린 "캄파넬라"의 마음을 "죠반니"가 깨닫는 과정이 바로 이 본편의 핵심 내용이 되겠다...
(참고로 은하철도의 밤은 애니메이션의 역사가 되버린 "은하철도 999"의 모티브가 된 작품이다...)
"production I.G"의 아름답고 미려한 그래픽과 환상적인 사운드라는 면에서 이 작품의 제작은 성공적이었을지는 몰라도 1시간 40분이라는 시간에 원작을 담기에는 역시 상당한 무리가 있었다고 본다...
원작을 읽지 못한 사람에게는 공감하기 어려울 정도로 스토리 전개가 빠르고 상당히 압축되어 있다...
게다가 더욱 아쉬운 점은 핵심 주인공이라고 해야 할 문학소녀 아마노 토오코의 비중이 적었다는 점이다...
누구보다도 가혹한 진실을 가지고 있는 아마노 토오코의 모든 것이 밝혀지는 제 7,8권인 "신과 마주보는 작가"의 내용을 좀 더 삽입했더라면 애니메이션계의 또 하나의 명작이 탄생할 수도 있었는데...
차라리 "공의 경계"와 같은 형태로 제작했더라면 원작을 뛰어넘는 수작이 되었을 것을...
화려한 성우진을 작품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 정도로 보조 인물들의 비중이 너무 적었다는 것이 매우 아쉽다...
(참고로 정신이 붕괴되어 버린 아사쿠라 미우의 성우를 맡은 "히라노 아야"의 목소리 연기는 이 작품에 등장하는 초호화진의 성우들을 뛰어넘는 전율이 흐를 정도로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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