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8/02/2010
こどものじかん
이미 방영한지도 상당 시간이 흘렀고 이미 OVA 발매까지도 완결된 작품 "아이들의 시간"...
내가 보았던 것 중 손가락으로 뽑을 수 있는 작품이다...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이 작품의 평가는 달라진다...
보이는대로 해석하면 상당히 저질스러운 작품이 될 수도 있다...
오죽하면 미국에서는 아동 포르노로 분류를 했겠는가...
(미국은 아동 포르노에 관해 상당히 엄격한 나라이다...
그만큼 청소년을 보호한다는 점에서는 우리나라와는 법적인 관점이 전혀 다른 무서운 나라이다...)
그러나 작품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가르치는 자의 의무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할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나는 어린 학생들의 작태를 이 작품을 통해 재해석이 가능하다...
작품 속에는 각기 사연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한다...
형편없는 교사로부터 버림받은 아이...
그 아이에게 폭언을 일삼는 형편없는 교사...
교사에 대한 왜곡된 애정 표현을 하는 아이...
왜곡되고 삐둘어진 아이들에 대해 고뇌하는 교사...
가족에 의한 사랑 마저도 제대로 받지 못한 아이...
가족에 대한 사랑을 대신 베풀어주려고 노력하는 교사...
자신과의 동질감에 교사와 마음의 친구가 되고 싶어하는 아이...
과거를 회상하며 마음의 문을 열어 아이를 받아주는 교사...
가르치는 자가 학생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를 이 작품을 통해 다시 깨닫기를 바란다...
학생은 수동적인 기계가 아니다...
학생을 받아들일 수 있는 존재는 바로 가르치는 자이다...
가르치는 자가 학생을 외면한다면 학생들은 더 이상 갈 곳이 없다...
작품 원작자의 포용력과 개방된 사상에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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