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12/17/2012

유니온 팻 커스텀 설정

유니온 팻 커스텀 설정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자 한다(어디까지나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타인과는 다른 견해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밝혀둔다)...


첫 번째, 어떤 팻을 유니온 팻으로 선정할 것인가 고려해야 한다...

팻 중에는 함께 할 캐릭터와 조화를 이루는 팻이 종종 있다...

게다가 팻마다 기본적으로 보유한 스킬의 종류가 천차만별이다...

예를 들어 리젤렉션을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 기본적으로 이 스킬을 보유한 팻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리젤렉션의 경우 캐시 아이탬으로도 판매하는데, 이왕이면 경제적인 점을 고려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개인적 취향에 의해 부득이하게 리젤렉션이 없는 팻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있으니, 이 경우는 어쩔 수 없이 캐시 아이탬을 구매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다른 스킬들도 사용하고자 하는 캐릭터를 고려하여 팻을 선택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캐시 아이탬으로 판매하는 스킬이 아니더라도 아크로니아 남쪽 평원의 자판기로부터 상당량의 스킬을 저렴한 가격에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참고로 네코마타 미도리의 경우 각성의 유무에 관계없이 유니온화 할 경우 기본적으로 보유하게되는 스킬은 전무하다...

그러나 이 점 또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두 번째, 유니온 팻을 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가 고려해야 한다...

캐릭터의 위력에 버금가는 파트너로써 사용할 것인가, 아니면 여러가지 스킬을 제공하여 캐릭터를 보조하는 파트너로써 사용할 것인가에 따라 커스텀 옵션의 선택과 유니온 팻의 성장포인트의 사용 방향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이 밖에도 다른 용도가 있겠지만, 공통적으로 주의할 점이 있다...

커스텀 옵션 중 하나인 "추종"을 선택하지 않는 이상, 유니온 팻은 적을 인지할 경우 공격하기 위해 반드시 몬스터를 향해 이동하기 때문에 캐릭터가 팻의 행동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사냥터에 유저가 많을 경우, 유니온 팻은 다른 유저에게 방해물이 될 정도로 제어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간단 AI 설정"을 열어두어 팻을 제어하거나, 단축키 창에 팻을 등록하여 언제든지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 팻에게 세팅할 각종 큐브에 대해 숙지할 필요성이 있다...

큐브에는 조건 큐브, 행동 큐브, 스킬 큐브의 3 종류가 있다...

이들 중 가장 주의깊게 봐야 할 큐브는 조건 큐브이다...

조건 큐브는 이름 그대로 어떤 조건에서 어떤 대상에게 스킬을 발동할 것인가를 명시해놓은 것으로서 기본 구조는 다음과 같다...

ABC % <D> 또는 A の B ≦ C %まで <D>

: 自分(팻 자신), 主人(캐릭터), 自分の敵(팻 자신의 적), 主人の敵(캐릭터의 적)

: HP, MP, SP

: 0, 10, 20, 30, 40, 50, 60, 70, 80, 90, 100

: 自分(팻 자신), 主人(캐릭터), 敵(적), 仲間(파티원)

여기서 주의할 점은 "まで"의 유무이다...

60%란 0 ~ 60%를 의미하며, 60%まで란 60 ~ 100%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보자...

主人のHP ≦ 60% <主人> : 캐릭터의 HP가 0 ~ 60%일 때, 캐릭터에게 스킬을 발동한다.

自分のMP ≦ 60%まで <仲間> : 팻 자신의 MP가 60 ~ 100%일 때, 파티원에게 스킬을 발동한다.

또한 광역 스킬의 경우 팻을 중심으로 그 주변에 사용하는 것이므로 스킬 큐브의 설명에 <自分>이라는 조건이 있으므로 이를 고려하여 조건 큐브를 선택해야 한다...


네 번째, 팻이 사용할 스킬의 발동 조건과 우선순위를 고려해야 한다...

팻의 스킬이 발동할 조건에는 여러가지 조건 큐브가 있기 때문에 계획을 잘 세워서 세팅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예를 들어 검사 캐릭터가 팻으로부터 리젤렉션과 라이프틱, 어썰트를 제공받기 원할 경우, 우선적으로 반드시 작동해야 할 스킬의 우선순위를 최상위로 하는 것이 좋다...

1순위로 리젤렉션, 2순위로 어썰트, 3순위로 라이프틱을 설정하면 반드시 이 순서대로 팻이 캐릭터에게 스킬을 제공할 것 같지만, 스킬이 발동할 조건에 따라 생각과는 전혀 다른 순서로 발동할 수 있다...

1. 主人のHP ≦ 0% <主人> : 리젤렉션

2. 主人のHP ≦ 60%まで <主人> : 어썰트

3. 主人のHP ≦ 60% <主人> : 라이프틱

예와 같이 우선순위와 조건을 설정할 경우, 리젤렉션이 최상위의 우선순위라도 캐릭터가 전투불능이 되기 전까지는 팻은 절대로 리젤렉션을 발동하지 않는다...

오히려 캐릭터의 HP가 0 ~ 60%가 되지 않는 한 팻으로부터 계속해서 어썰트를 제공받게되고, 0 ~ 60%가 되는 순간 라이프틱이 발동하게 된다(HP가 정확히 60%가 될 확률은 낮다는 가정하에 제시한 것이므로 되도록이면 취향에 맞게 수치를 조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

라이프틱의 영향으로 캐릭터가 몬스터로부터 HP를 흡수하거나 HP 회복약 등에 의해 캐릭터의 HP가 60 ~ 100%가 될 때, 팻은 다시 어썰트를 발동하게 된다...

만약 1과 3의 우선순위를 바꿔서 설정했을 경우, 캐릭터가 전투불능이 된다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캐릭터의 HP가 0이기 때문에 0 ~ 60%라는 조건을 갖는 라이프틱에 의해 리젤렉션이 발동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확률을 갖게 된다...

팻의 응용적 활용은 올바른 조건 큐브의 선택과 우선순위의 설정에 의해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필자와는 다른 여러 방식의 유니온 팻 커스텀 설정이 수없이 존재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팻을 언제든지 제어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습을 할 것, 그리고 다른 유저의 게임 플레이에 방해를 주지 않을 것, 두 가지이다...

백문지불여일견이라고, 타인의 설명을 보고 듣는 것이 아주 조금의 도움은 될지언정 직접 해보는 것만큼은 못하다는 점을 잊지 않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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