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7/07/2011

그들의 대처 방식


일본의 온라인 게임 "에밀 크로니클 온라인"은 매주 목요일 10 : 00부터 15 : 00까지 메인테넌스를 시행한다...

만약 오늘처럼 평소보다 시간이 연장될 경우 사전 공지를 통해 시간이 변경되었음을 알려준다...

그런데 오늘은 메인테넌스 과정에 오류가 발생을 했는지 상당한 시간이 지체되기 시작했다...

그들은 결국 유저들을 위해 다음과 같이 약 1시간 간격으로 메인테넌스 과정을 공지사항에 보고하기 시작했다...




필자는 이 게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토종 게임인 "씰 온라인"의 유저이기도 하다...

씰 온라인의 퍼블리셔가 피망에서 YNK로 전환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왔지만, 그 긴 시간 동안 결코 변하지 않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게임상 오류에 대한 유저들에게의 무성의한 대처 방식이다...

공지라고 해도 완벽한 무성의에 의거한, 그것도 한참 시간이 지나서야  알려주는  성의없는 공지 뿐이었다...

유저들은 왜 게임 서버가 열리지 않는지, 도대체 무슨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 자세하지는 않아도(대부분의 유저가 메인테넌스 과정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을 리는 만무하다) 최소한의 정보 공개를 원한다...

도대체 게임 운영사의 운영자가 살아있는지 죽었는지 궁금할 정도로 그들은 유저에게 그 어떤 상황 보고도 제시각에 해준 적이 없었다...

필자는 우리나라의 다른 온라인 게임은 어떤 방식으로 공지를 하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다만 씰 온라인처럼 성의없는 운영방식으로 유저들을 우롱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현재의 필자는 씰 온라인의 성의없는 운영 방식에 의해 등을 돌린 여러 유저들 중 한사람이며, 지금은 거의 접속하지 않고 있다...

에밀 크로니클 온라인처럼 이렇게나마 최소한의 성의는 보여주어야 한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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