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9/12/2010

Something The Lord Made


지난 토요일 심야에 KBS에서 "신의 손"이란 타이틀로 방영한 외화이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며, 인종차별이 심했던 미국의 1930년대를 기점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목수의 아들로 태어난 "Vivien Thomas"(1910-1985)가 당시 의학 최고의 권위자 중 한 명인 "Alfred Blalock"(1899-1964)을 만나면서 그들의 스토리는 시작된다...

Alfred Blalock의 청소부로 취직한 Vivien Thomas는 의학에 관계된 그 어떤 학위도 없지만 그의 뛰어난 통찰력과 이해력, 손재주를 알게 된 Alfred Blalock은 그를 자신의 조수로 영입하는 그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시도를 하게 된다...

그들은 현재 미국의 명문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 Johns Hopkins 의과대학에 자리를 옮기며 그 어느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심장 수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되고, 그 역사적인 순간을 만드는데 크게 일조한 장본인이 바로 Vivien Thomas이다...

이 영화는 내가 본 그 어떤 영화들과는 비교도 못할 만큼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해 주었다...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던 인종에 관한 편견을 이겨내며 명예 의학박사가 되어 Johns Hopkins 의과대학에 그의 초상화가 걸리기까지 겪어 온 역경과 발자취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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