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마음에 담아 온 한 소녀가 있었다...
소년은 소녀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온갖 아름다운 문구로 한 편의 소설을 완성한다...
오랜 시간 마음에 담아 온 한 소년이 있었다...
소녀는 자신의 세계에 들어온 소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온갖 거짓으로 포장된 이야기들을 소년에게 들려준다...
소년은 소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담은 소설을 선물하고 소녀는 더 이상 자신의 세계에 소년을 가둘 수 없다는 것을 깨닳은 나머지 자살을 시도한다...
자신의 소설이 소녀를 자살 미수로 몰아버렸다는 정신적 충격으로 소년은 마음의 문을 닫고 붓을 꺾는다...
소년과 소녀의 어긋난 사연을 간파한 자칭 문학소녀가 소년과 소녀의 잘못 얽힌 실타래를 풀어주기 위해 소년의 곁에서 독려하고 다시 한번 붓을 잡게 한다...
소년이 소녀로 하여금 모든 진실을 전할 수 있도록...
소녀가 소년의 진실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소년의 곁에는 항상 자칭 문학소녀가 있다...
소년과 소녀보다 더 가혹한 진실을 안고 있는 문학소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