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 크로니클 온라인의 지난 점검 후 Packetix VPN 2.0의 IP가 막힌 듯 하여,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상황이 어떠한지 정보를 알고 싶어서 외국과 국내 포탈을 검색하다가 에밀 크로니클 온라인과 관련된 NAVER의 어떤 카페에서 그와 관련 있어 보이는 정보를 찾게 되었다...
글을 읽고 싶었지만, 그 카페의 가입자도 아니었을 뿐만 아니라 NAVER 계정도 없었다...
그 이유는 필자가 이 포탈 운영사를 굉장히 싫어하기 때문이다(싫어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구차하게 나열하여 필자의 입이 더러워지는 것이 싫다)...
하지만 정보가 필요했던 필자는 목마른 자가 우물을 찾듯이 울며 겨자먹기로 NAVER에 가입하기로 했다...
카페란 여러 사람들 간에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여러 이야기를 통해 친목을 다질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분쟁이 일어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게다가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파벌을 조성하거나 불합리한 방법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이다...
필자는 미니벨로에 관련된 DAUM의 어떤 카페에서 오랫동안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분쟁들을 많이 보아왔다...
그래서일까...
필자는 카페의 가입에 굉장히 신중한 편이고, 한번 가입한 카페에서는 열심히 활동을 하려고 노력한다...
또한 카페에 글을 게시할 경우에는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사용 언어의 뉘앙스를 고려하여 신중의 신중을 기해 게시한다...
그런데...
이번에 가입한 에밀 크로니클 온라인에 관련된 그 카페는 가입한지 3일도 안되어 탈퇴를 하게 되었다...
덧글을 통해 글을 나눈 사람들은 호감가는 친절한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각자의 가치관과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공존하는 곳이기 때문에, 겸손함에 머리가 무거워지는 사람이 있듯이 건방짐에 머리가 가벼워져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필자는 과거에 NATE라는 포탈을 통해 대한민국 네티즌들의 네티켓과 악성 댓글에 관해 이야기한 바 있다...
사람의 근본은 겸손함이며, 염치를 모르는 자는 사람의 근본을 모르는 자이다...
이 덕목은 오프라인 사회 뿐만 아니라 온라인 사회도 마찬가지이다...
아니, 익명으로 정보를 공유해야 하는 온라인일수록 이 덕목은 더욱 강조되어야만 한다...
한마디의 말을 위해 여러번의 심사숙고를 하듯이 하나의 글을 게시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이다...
당신이 지금 타이핑 하는 글자 하나가 상대방에게는 전혀 예상치 못한 어떤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해주기 바란다...
그 카페의 누구라고는 공개하지는 않겠다...
그건 자기 자신이 가장 잘 알것이기 때문이다...
아주 우연히 이 글을 읽게 된다면 충고하고 싶은 것이 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언제나 겸손하길 바란다...
이 세상에는 당신보다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을 고려하여 머리를 숙일 줄 아는 겸손한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을 깨닫기 바란다...
여기서 말하는 뛰어남이란 온라인 게임의 세계에 빠져 자신이 그 세계의 최고인양 살아가는 폐인들을 뜻하는 것도 아닐뿐더러 온라인 게임의 지식이 풍부한 사람을 뜻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온라인 게임의 지식이 오프라인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사람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이렇게까지 이야기 했는데 깨닫지 못한다면 더 이상 답이 없으며,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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