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신년에 행해진 경험지 3배 이벤트 당시, 전부터 배워보고 싶었던 조인트 직업 "가드너"를 25레벨까지 육성해 보았다(참고로 에밀 크로니클 온라인에는 "브리더"라고 하는 또 다른 조인트 직업이 한 종류 더 존재하며, 하나의 캐릭터가 2종류의 조인트 직업으로 전직 가능하다)...
사실 가드너를 육성하려 했던 이유는 가드너 25레벨에 배우게 되는 "가드닝" 스킬을 이용하여 오래 전부터 열심히 모아두었던 "선인장의 씨"를 심기 위해서였다...
비공정에 설치할 수 있는 화분에 선인장의 씨를 심고 식물 영양제를 2일간 제공하면, 재배를 통해 아이탬을 획득할수 있는데, 희박한 확률로 팻의 일종인 "선인장"을 획득할 수 있다...
그렇다...
필자의 목표는 선인장이었다...
하지만 하필이면 비공정에 설치하는 화분이 영구품이 아닌 소모품이었다니...
결국 필자는 선인장 재배를 포기하였다...
돈도 돈이지만 획득하게 될지 알 수도 없는 팻 하나에 매달리고 싶지 않았다...
게다가 가드너 스킬은 "농부"가 아닌 이상 효용성 있는 스킬이 생각보다 적다...
그 대신 필자는 요즘 심심풀이로 육성해보고 있는 "레인져"를 위해서 전투에 도움을 줄 강아지 한마리를 육성중이다(레인져를 육성하게 된 이유는 이 직업의 다양한 지식 스킬 때문이다. 지식 스킬을 통해 그 직업군만이 획득할 수 있는 아이탬이 존재하며, 레인져의 경우 획득 가능한 아이탬이 상당히 좋다)...
강아지에게 공격 명령을 내려 레인져가 함께 공격하면 레인져의 육성이 편리하기 때문이다...